미라젯 신규 도입
강남 대치동 피부과ㅣ루미인피부과ㅣ한티역 피부과 전문의

루미인피부과 · 피부과 전문의 칼럼

피부에 난 오돌토돌,병변별 치료 방법한관종 · 편평사마귀 · 비립종 · 쥐젖

관자놀이와 볼 옆 피부에 작은 돌기가 몇 개 보이고 손끝으로 살짝 만져 보는 모습 —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

안녕하세요. 루미인피부과 최재원 원장입니다.

“얼굴에 오돌토돌한 게 올라왔는데, 그냥 두면 없어질까요?” “예전에 한 번 빼고 왔는데 또 생겼어요.” 진료실에서 자주 꺼내시는 이야기입니다. 손끝에 걸리는 작은 돌기는 거울로 보면 다 비슷해 보이지만, 확대해서 보면 원인도 생긴 깊이도 서로 다릅니다.

오돌토돌하다고 말씀하시는 병변 가운데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것이 한관종, 편평사마귀, 비립종, 쥐젖 네 가지입니다. 생김새로 구별하는 방법은 지난 칼럼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니, 오늘은 병변마다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는지, 몇 번 정도 받게 되는지, 치료 뒤에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특히 지난 글에서 짧게만 다루었던 편평사마귀는 조금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네 가지 병변은 피부 속 깊이가 달라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겉에서 보면 모두 1~3mm 안팎의 작은 돌기입니다. 하지만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표피가 납작하게 두꺼워진 것이고, 한관종은 진피 깊은 곳에서 땀관이 뭉친 것입니다. 비립종은 표면 바로 아래에 각질이 갇힌 작은 주머니이고, 쥐젖은 피부가 바깥으로 매달리듯 자란 돌기입니다. 병변이 있는 깊이가 다르니 얼마나 깊게, 어떤 방식으로 다가갈지도 달라집니다.

피부 단면 네 칸 — 표피가 납작하게 두꺼워진 편평사마귀, 진피 깊은 곳의 땀관 덩어리인 한관종, 표면 바로 아래 하얀 알갱이 비립종, 피부 위로 매달린 쥐젖
왼쪽부터 편평사마귀(바이러스가 감염된 표피가 납작하게 두꺼워짐), 한관종(진피 깊은 곳의 땀관 덩어리), 비립종(표면 바로 아래의 하얀 알갱이), 쥐젖(피부 위로 매달린 돌기)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화한 그림입니다.
구분원인피부 속 위치주로 쓰는 치료치료 횟수다시 생길 가능성
편평사마귀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표피어븀야그 레이저로 두꺼워진 표피를 얇게 깎아 냄병변 수에 따라 여러 번남은 바이러스나 새 감염으로 다시 생길 수 있음
한관종땀관이 과하게 자란 양성 종양진피 깊은 곳아그네스 절연침 고주파로 속의 병변을 응고대부분 여러 번에 나누어남은 조직에서 다시 올라올 수 있음
비립종각질이 갇힌 작은 주머니표피 바로 아래CO2 레이저로 작게 연 뒤 압출대부분 1회피부 손상·자극이 있으면 새로 생길 수 있음
쥐젖피부가 매달려 자란 양성 돌기피부 위줄기를 소작하거나 잘라 냄대부분 1회마찰이 잦은 부위에 새로 생길 수 있음

치료 방법과 횟수는 병변의 크기·개수·깊이와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 그림은 네 병변을 치료하는 방식을 같은 순서로 나란히 놓은 것입니다. 편평사마귀는 위에서 얇게, 한관종은 속에서 깊게, 비립종은 작게 열어서, 쥐젖은 줄기만 다룬다는 차이를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피부 단면 네 칸 — 레이저로 편평사마귀 윗부분을 얇게 깎아 내고, 절연침 끝으로 한관종에 열을 전하고, 작은 구멍으로 비립종을 꺼내고, 쥐젖의 줄기를 소작하는 모습
왼쪽부터 어븀야그 레이저로 편평사마귀를 한 겹씩 깎아 내는 모습, 아그네스 절연침 끝에서만 열을 내 한관종을 응고시키는 모습, 작은 입구로 비립종을 꺼내는 모습, 쥐젖의 줄기를 소작하는 모습입니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라 번지기 전에 치료합니다

편평사마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주로 3형과 10형이 피부 표피에 감염되어 생깁니다. 표면이 납작하고 매끈한 살색이나 연갈색 돌기가 이마, 볼, 턱, 손등에 여러 개 무리 지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1] 크기가 작고 색이 피부와 비슷해서 여드름이나 좁쌀로 생각하고 지내시다가 개수가 늘어난 뒤에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세 병변과 가장 다른 점은 옮는다는 것입니다. 피부끼리 닿거나, 돌기를 뜯은 손으로 다른 곳을 만지면 바이러스가 옮겨 갑니다. 긁은 자국을 따라 사마귀가 한 줄로 늘어서기도 하고, 면도를 하는 턱수염 부위나 다리에서는 면도날을 따라 퍼지기도 합니다. [1] 바이러스가 들어간 뒤 눈에 보이기까지 길게는 1년 가까이 걸릴 수 있어, 지금 보이는 것보다 많은 병변이 이미 자라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두면 없어지느냐고 많이 물으십니다. 몸의 면역이 바이러스를 알아보면 사마귀가 저절로 사라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치료하지 않아도 절반 정도가 6개월 안에 사라진다는 보고가 있지만, 성인은 더 오래 남는 편입니다. [1] 얼굴에 여러 개가 있으면 기다리는 동안 자꾸 손이 가고 면도나 화장을 하면서 번지기 쉬워, 개수가 늘고 있다면 미루지 않고 치료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함께 사는 가족에게 옮을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두셔야 합니다.

어븀야그 레이저로 두꺼워진 표피만 얇게 깎아 냅니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가 표피 안에 머물러 있어 깊게 파낼 필요가 없습니다. 본원에서는 2940nm 어븀야그 레이저인 아비오를 사용합니다. 이 파장은 피부 속 수분에 아주 강하게 흡수되어 얕은 층에서 에너지가 끝나고, 주변에 남는 열이 적습니다. 그래서 두꺼워진 표피를 한 겹씩 깎아 내면서 그 아래 진피는 건드리지 않도록 치료할 수 있습니다. 얼굴의 편평사마귀 환자 46명, 병변 550개를 어븀야그 레이저로 치료한 연구에서는 병변의 83.3%가 완전히 정리되었습니다. [2]

한관종은 깊이를 맞춰 여러 번에 나누어 치료합니다

한관종은 아래 눈꺼풀과 눈 밑에 잘 생기는 땀관의 양성 종양으로, 병변이 진피 깊은 곳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3] 겉에 보이는 돌기만 깎아 내면 속에 남은 부분에서 다시 올라오고, 깊은 곳까지 위에서부터 깎아 내려가면 얇은 눈가 피부에 흉터나 색소침착이 남기 쉽습니다. 네 가지 가운데 치료가 가장 까다로운 병변입니다.

그래서 본원에서는 아그네스를 사용합니다. 몸통이 절연된 가는 바늘을 한관종 깊이까지 넣고 바늘 끝에서만 고주파 열을 내기 때문에, 바늘이 지나가는 표피는 지키면서 속의 병변을 응고시킬 수 있습니다. 절연침 고주파로 치료한 눈가 한관종 환자 55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1회 치료 뒤 50.9%에서 뚜렷한 호전이 있었고, 치료를 반복할수록 개선 폭이 커졌습니다. [4]

한관종은 한 번에 욕심을 내면 흉이 남을 위험이 커지는 병변입니다. 치료 뒤 딱지와 붉은기가 가라앉는 것을 확인하고, 덜 줄어든 것과 새로 올라온 것을 구분하면서 다음 회차를 정합니다. 연고로 잘 없어지지 않는 이유와 재발 관리는 지난 칼럼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한관종·비립종·쥐젖 구별법과 제거 방법 차이 보기 →

비립종과 쥐젖은 대부분 한 번에 정리됩니다

비립종은 작게 열고 내용물을 꺼냅니다

비립종은 표면 바로 아래에 각질이 갇힌 작은 주머니라, 피부를 아주 작게 열고 내용물을 꺼내면 대부분 한 번에 정리됩니다. [5] 본원에서는 CO2 레이저로 병변 위에 아주 작은 입구를 낸 뒤 압출합니다. 입구가 작아 대개 며칠 안에 아물고, 흉이 남는 경우는 드뭅니다.

집에서 바늘로 따거나 손톱으로 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입구가 없는 주머니라 잘 빠지지 않고, 피부에 상처가 나면 그 손상이 오히려 새 비립종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5]

쥐젖은 줄기 부분만 끊어 냅니다

쥐젖(연성섬유종)은 피부 위로 매달린 양성 돌기라 뿌리를 깊이 파낼 필요가 없습니다. 작은 것은 고주파나 CO2 레이저로 줄기를 소작하고, 조금 큰 것은 줄기를 잘라 냅니다. [6] 목이나 겨드랑이에 여러 개가 있어도 한 번에 함께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제거한 부위에서 다시 자라는 경우는 드물지만, 목걸이나 옷깃에 쓸리는 곳에는 새 쥐젖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나이와 체중, 혈당이 쥐젖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어 [6], 새로 자주 생기신다면 생활 습관도 함께 살펴봅니다.

여러 병변이 함께 있을 때는 하나씩 구분해서 정합니다

실제 진료실에서는 한 가지만 있는 경우보다 두세 가지가 섞여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눈 밑에는 한관종이, 이마에는 비립종이, 볼과 턱에는 편평사마귀가 함께 있는 식입니다. 이럴 때 모두 같은 장비로 한 번에 치료하면 어떤 병변은 너무 깊게 건드리고 어떤 병변은 덜 치료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치료 전에 병변을 확대해서 하나하나 짚어 드리고, 같은 날 함께 정리할 수 있는 것과 나누어야 하는 것을 정합니다. 다른 피부 시술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그 부위에 옮을 수 있는 편평사마귀가 섞여 있지 않은지도 먼저 확인합니다.

최재원 대표원장이 모니터의 피부 확대 사진을 펜으로 가리키며 설명하는 루미인피부과 상담 장면
비슷해 보이는 돌기도 확대해서 보면 모양과 경계가 다릅니다. 병변을 먼저 나누어 보여 드린 뒤 치료 방법을 함께 정합니다.
최재원 대표원장

오돌토돌한 돌기는 작아 보여도 무엇인지 알고 치료해야 흉 없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편평사마귀는 번지기 전에, 한관종은 깊이를 맞춰 차근차근, 비립종과 쥐젖은 필요한 만큼만 다룹니다. 어떤 병변이 섞여 있는지부터 함께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최재원 대표원장 · 피부과 전문의 · 리프팅·색소질환

루미인피부과 오돌토돌 병변 치료 사례

아래는 본원 홈페이지에 소개된 한관종과 비립종 사례입니다. 한관종은 아그네스로, 비립종은 레이저로 작게 연 뒤 압출하는 방법으로 치료했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사례별 치료 내용을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개별 환자의 치료 기록이며 같은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병변의 개수와 깊이,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 횟수와 회복 기간이 다르고, 촬영 조건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아 보세요
  • 돌기가 몇 주 사이에 빠르게 늘어나거나 주변으로 번질 때
  • 하나만 유난히 커지거나 색이 짙어지고, 피가 나거나 헐 때
  • 함께 사는 가족에게도 비슷한 돌기가 생겼을 때
  • 사마귀 제거용 산 성분 제품이나 패치를 얼굴에 써 본 뒤 자국이 남았을 때
  •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치료 후에도 사마귀가 자꾸 다시 생길 때

오돌토돌한 돌기는 이름이 다른 만큼 치료 방법도 다릅니다. 편평사마귀는 번지기 전에, 한관종은 깊이를 맞춰 나누어, 비립종과 쥐젖은 필요한 만큼만 정리하면 흉터 걱정을 줄이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손이 가는 돌기가 있다면 혼자 짜거나 연고를 바르기 전에 어떤 병변인지 먼저 확인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쓴 의사

의학적 참고

  1. DermNet. Viral wart (Warts, verrucas, human papillomavirus infection). 편평사마귀의 원인 바이러스(HPV 3·10형), 호발 부위, 자가 접종·면도에 의한 확산, 잠복기, 소아 사마귀의 자연 소실 경과와 치료법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2. Balevi A, Üstüner P, Özdemir M. Use of Er:YAG for the treatment of recalcitrant facial verruca plana. J Dermatolog Treat. 2017;28(4):368–371. 얼굴 편평사마귀 46명(병변 550개)을 4주 간격 1~4회 치료한 결과로, 병변 완전 소실 83.3%, 6개월 재발 26%를 보고했습니다.
  3. Singh A, Oakley A. Syringoma. DermNet. 한관종의 호발 부위와 진피 깊이, 재발 경향을 정리한 리뷰입니다.
  4. Ahn GR, et al. Intralesional Electrocoagulation With Insulated Microneedle for the Treatment of Periorbital Syringomas: A Retrospective Analysis. Aesthet Surg J. 2021;41(4):490–498. 절연침 고주파 방식 전반의 근거로 참고했으며, 특정 장비의 효과 수치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5. DermNet. Milium (milia). 비립종의 정의와 원인, 압출 치료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6. Skin Tag (Acrochordon). StatPearls. NCBI Bookshelf. 쥐젖의 위험 요인(나이·비만·인슐린 저항성·마찰)과 절제·소작 치료를 다룹니다.

본 칼럼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입니다. 도해는 원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단순화한 그림으로 실제 조직 소견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치료 방법과 횟수, 부작용 위험은 병변의 종류와 피부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진료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최재원

최재원

Credentials

  • 전) 닥터스피부과 원장
  • 전) 미소가인피부과 원장
  • 전) 더바른피부과 원장
  • 대한피부병리학회 최우수연제 수상(2018)

Education

  •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레지던트 수료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피부과학 석사

Affiliations

  • 코이카(KOICA) 자문의사
  • 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
  • 대한피부과의사회 정회원
  • 대한피부항노화연구회 정회원

Areas of Focus

  • 리프팅
  • 색소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