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치료를 받은 후 부작용 때문에 저희 병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부작용이라기보다는, 흑자 치료를 위해 이미 시술을 받았으나 흑자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재치료를 원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늘은 환자분의 사례를 중심으로, 왜 흑자를 한 번의 시술로 완벽히 제거하기 어려운지 그 이유를 살펴보고, 효과적으로 흑자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전 병원에서 흑자 제거 레이저를 받으신 환자분의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흑자와 같은 색소 질환을 레이저로 제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멜라닌 색소 병변에 정확하고 꼼꼼하게 레이저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레이저는 병변의 위치와 이미 조사한 부위를 의료진이 눈과 기억력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작은 크기의 병변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흑자와 같이 면적이 넓은 병변에서는 빈틈 없이 꼼꼼한 레이저 조사가 어렵기 때문에 제대로 제거가 되지 않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큰 흑자 병변일 수록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다시 제거해야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리팟레이저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레이저 장비입니다.
레이저 기술 측면에서 해당 기술이 특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인간의 오류를 최대한 줄여준다는 점에서 흑자 제거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리팟레이저라도 색소 병변의 깊이까지
완벽히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변의 깊이와 너비에 따라 장비를 잘 조절해줘야 합니다.
리팟레이저 치료 후 환자분의 흑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색소 치료에는 부작용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멜라닌은 피부를 보호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부정확한 시술이나 과도한 자극은 오히려 멜라닌을 자극해서 색소를 더 짙게 만들 수 있습니다.(멜라닌은 피부의 우산이라서 피부 염증이 생겨도 반응합니다.)
따라서 색소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섬세한 치료과정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피부 색소 치료만큼은 반드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