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와 잡티 치료에 관하여
어느 날 거울을 보다가 문득, 예전에는 없던 잡티가 하나둘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그냥 지나쳤지만, 어느새 점점 짙어지고 넓어지면서 피부 톤까지 칙칙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햇볕을 많이 쬐는 여름이 지나면 더 도드라져 보이고, 화장으로도 가리기 어려워지면서 고민이 깊어지죠.
이럴 때 많은 분이 ‘이게 기미일까? 아니면 잡티일까?’라는 궁금증과 함께 피부과를 찾게 됩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른 기미와 잡티, 과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두 가지 색소질환을 비교해 보고, 어떤 치료가 효과적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원장
기미와 잡티 어떻게 다를까?
기미와 잡티는 사실, 멜라닌 색소에 의해 발생한 색소질환이라는 점은 동일합니다.
기미는 주로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여성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자외선 노출이 심해지면 색소가 더욱 짙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잡티(주근깨, 검버섯, PIH 등)는 자외선 노출, 노화, 피부 손상 후 색소침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두 색소질환에 멜라닌이 위치하고 있는 곳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좀 더 표로 명확히 확인하자면,
왜 색소질환 깊이가 중요할까?
환자의 입장에서는 기미와 잡티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치료하는 입장에서는 색소가 피부의 어느 층에 위치해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피부에는 표피(가장 바깥층)와 진피(그 아래층)가 존재하며, 색소질환은 이 두 층 중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치료 접근법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잡티(주근깨, 검버섯 등)는 주로 표피층에 존재하는 반면, 기미는 진피층까지 색소가 침착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난이도가 높습니다.
High-end TreatmentEquipment
다양한 색소장비가 필요한 이유!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는 각각 특정한 깊이에 도달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사용하는 레이저 파장, 펄스 지속 시간(에너지를 전달하는 속도), 출력(파워) 등이 다릅니다.
- 표피성 색소질환(잡티, 주근깨) → Q-스위치 레이저, IPL 등
- 상대적으로 짧은 파장(532nm 등)을 사용해 표피층의 멜라닌을 선택적으로 파괴
- 비교적 짧은 회복 기간, 치료 후 색소가 탈락하는 과정 거침
- 진피성 색소질환(기미, 오타모반 등) → 피코 레이저, 저출력 레이저 등
- 긴 파장(1064nm 등)을 사용해 피부 깊숙한 층까지 도달
- 멜라닌을 직접 파괴하기보다는 멜라닌 세포를 안정화시키는 방식의 치료 병행
따라서 색소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색소가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어느 층에 존재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에 맞춰 장비의 특성까지 고려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리팟레이저
리팟레이저는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특수한 레이저로, 검버섯, 흑자, 난치성 색소 질환 등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높은 에너지를 색소에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멜라닌 입자를 미세하게 파괴하는 원리로 작용하며, 점진적으로 색소를 흐리게 만들어 피부 톤을 균일하게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존 레이저 치료보다 멜라닌 흡수율이 높아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색소 치료가 가능하며, 재발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깊은 색소 병변에도 적용할 수 있어 치료 범위가 넓으며,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부작용을 줄이는 특징을 가집니다. 치료 후 일정 기간 동안 색소가 일시적으로 진해질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옅어지며 맑고 깨끗한 피부로 변화됩니다.
피코슈어
피코슈어는 755nm 파장의 피코세컨드 레이저를 활용하여 잡티, 색소침착, 문신 제거, 피부 결 개선 등의 효과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레이저 장비입니다. 기존의 나노세컨드 레이저보다 100배 더 짧은 시간 동안 초고속 레이저 에너지를 방출하여 색소를 더욱 미세하게 분해하며, 주변 조직에 미치는 열 손상을 줄여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미, 오타모반, 주근깨, 문신 제거 등 다양한 색소 병변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며, 동시에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여 피부 탄력과 결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기존 레이저 치료보다 치료 횟수가 줄어들고, 회복 기간이 짧아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시술입니다.
레블라이트
레블레이트는 큐스위치 Nd:YAG 레이저를 활용한 저자극 레이저 토닝 장비로, 기미, 잡티, 색소침착, 홍조 등의 개선을 돕는 치료입니다. 레이저 에너지가 피부 깊숙이 전달되어 멜라닌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면서도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여 비교적 부담 없이 색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레이저의 미세한 열자극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여 피부 결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존 레이저 토닝보다 더 균일한 에너지를 전달하여 피부 톤을 밝히고 잡티를 완화하는 효과를 극대화하며, 홍조와 혈관 확장증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시술 직후에는 피부가 약간 붉어질 수 있으나, 회복이 빠르고 자극이 적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클라리티2
엔디야그 1064nm와 알렉산드라이트 755nm을 포함하는 듀얼 파장 레이저를 활용하여 홍조, 잡티, 모세혈관 확장증 치료뿐만 아니라 제모 및 피부 탄력 개선까지 가능한 다기능 레이저 장비입니다. 고출력의 에너지를 멜라닌과 혈관에 집중 조사하여 색소 병변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속 진피층을 자극하여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며, 피부 탄력 개선과 잔주름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레이저 출력과 펄스 폭을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피부 타입과 고민에 맞춰 개별 맞춤 치료가 가능합니다. 치료 후 피부가 일시적으로 붉어질 수 있지만, 비교적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브이빔 퍼펙타
브이빔 퍼펙타는 595nm 파장의 펄스다이 레이저를 활용하여 홍조, 주사, 여드름 붉은 자국, 모세혈관 확장증 등의 혈관성 질환을 치료하는 레이저 장비입니다. 혈관을 선택적으로 타겟하여 색소를 줄이고 붉은 기를 완화하며, 동시에 피부 재생을 촉진하여 피부 톤을 균일하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주사(rosacea)로 인한 만성적인 홍조와 여드름 염증 후 남은 붉은 흔적 치료에 효과적이며,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여 전반적인 피부 탄력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치료 과정에서 미세한 열자극이 가해지지만 쿨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통증이 적고, 시술 후 일시적으로 붉어질 수 있으나 빠르게 회복됩니다.
셀렉V
셀렉V는 IPL(Intense Pulsed Light) 기술을 이용한 장비로, 9가지 필터를 통해 다양한 피부 고민을 맞춤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홍조와 모세혈관 확장증을 완화하고,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의 색소 병변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여드름균을 억제하여 염증을 줄이고, 여드름 자국을 완화하는 데도 활용됩니다.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고 모공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며, 멜라닌 색소를 표적으로 한 제모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허받은 냉각 시스템을 적용하여 시술 시 통증이 적고, 시술 후 딱지 형성이나 심한 붉어짐이 없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합니다. 시술 후 일시적으로 붉어질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개선되며, 꾸준한 관리 시 맑고 균일한 피부톤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CO ONE
CO₂ 레이저는 피부 표면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점, 검버섯, 사마귀 등의 색소 병변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장비입니다. 높은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조사하여 원하는 부위의 피부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며, 주변 피부 조직에는 최소한의 영향을 주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깊은 색소 병변이나 튀어나온 사마귀, 굳은살 등의 제거에도 효과적이며, 흉터 개선에도 사용됩니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딱지가 형성되며, 피부 재생을 통해 깨끗한 피부로 회복됩니다. 비교적 짧은 다운타임을 가지며, 시술 후 보습과 자외선 차단 관리를 철저히 하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일반 토닝,
듀얼 토닝, 콰트로 토닝?
이제 많이들 말씀하시는 '토닝'이 무엇이며, 듀얼 토닝, 콰트로 토닝에 관해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토닝'은 간단피부 톤을 균일하게 밝히는 레이저 시술을 통칭합니다.
- 한 개의 레이저로 진행하면 일반 토닝,
- 두 개의 레이저 장비를 활용하면 듀얼 토닝,
- 그리고 네 개의 레이저를 조합하면 콰트로 토닝이라 부릅니다.
이처럼 레이저 종류와 조합이 다양해진 이유는, 각각의 색소 깊이와 특성을 다르게 공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다른 파장의 레이저를 활용하면 보다 깊이 있는 색소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모두 혼용해서 모든 부위에 쏘면 멜라닌이 파괴되지 않나요?
안됩니다. 멜라닌은 자극을 잘못 주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를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불필요한 멜라닌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멜라닌 세포가 과도한 자극을 받으면 오히려 색소가 더 짙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멜라닌은 자극에 민감하여 잘못 건들면 오히려 더 멜라닌이 올라오게 됩니다. 흔히 과색소 침착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경험 많은 피부과 전문의의 노하우와 세심한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병변에 맞춰 레이저 깊이를 조절하고, 멜라닌 세포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색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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